월스트리저널(WSJ)을 비롯한 가상화폐 관련 매체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각) 헤지펀드 스리애로스캐피탈이 투자금과 대출금 상환 요구로 자산매각 및 구제금융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10년차 가상화폐 투자펀드로 활동하며 30억달러(약 3.9조원)의 자산을 운용해왔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와 자매화폐인 루나가 붕괴돼 손실이 가중됐다.
카일 데이비스 창업자는 "테라·루나 사태를 시작으로 최근 몇주간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관련업계는 가상화폐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스리애로스캐피탈이 파산할 경우 보유 자산인 가상화폐를 처분하게 되는 만큼 현재의 가상화폐 가치가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