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통령실은 용산 청사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무회의에서 3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계획을 의결했다"면서 "현지 사정을 고려해 2000만달러 규모의 물품을 추가로 더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2800만달러 규모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우리라이나 피란민을 받아들인 폴란드, 몰도바, 루마니아 등에도 1200만달러를 지원했다.
또한 국방부의 군수품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을 통해 1000만달러 규모의 기여금도 제공해 현재까지 총 5000만달러의 지원이 이뤄진 상태다.
이에 오늘 발표한 추가 지원이 실행되면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지원액은 총 1억달러에 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해외 단일국가에 인도적으로 지원한 기준으로는 최대규모인 셈이다.
정부는 오는 28일 25톤(t)의 긴급 의료품을 우크라이나에 먼저 보낼 계획이다. 1차 지원 물품에는 인공호흡기와 파상품 주사 등이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청했던 무기 지원은 배제됐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