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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법사위원장, 與가 맡는 데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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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법사위원장, 與가 맡는 데 동의"

"법사위원장 여당이 맡아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합의대로 (21대 국회) 하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한다"며 "대신 국민의힘도 양당 간의 지난 합의 이행을 약속해달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하며 "거듭 강조하지만 신뢰 회복이 국회 정상화의 필수 조건이다. (오는) 27일 월요일 오전까지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156명 의원이 참석한 1박2일 워크숍에서 수많은 의견이 나왔지만 결론은 하나였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가 곧 당이 제대로 쇄신하는 길이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 유일한 방향이란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에 닥친 이 경제 위기가 언제 끝날지, 그로 인한 충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상할 수 없는 초비상 상황에서 정부 여당의 무대책과 무능을 계속 지켜만 볼 수 없다"며 "야당일지라도 원내1당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란 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은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해 국민 편에 서서 민생과 경제를 우선 챙기고, 나아가 정치 보복과 권력 사유화로 치닫는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막는 데 민주당이 더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의견을 모아주셨다"며 "이에 민주당은 작년 양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면한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합의를 서로 이행하는 것으로 여야 간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 이번만큼은 간절한 민심을 담아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