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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장례, 12일 가족장으로…정부·당 합동 장례 별도 거행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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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장례, 12일 가족장으로…정부·당 합동 장례 별도 거행될 전망

아베 신조 전 일본 내각총리대신이 8일 숨을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아베 신조 전 일본 내각총리대신이 8일 숨을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저격을 당해 8일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내각총리대신(총리)의 장례식이 오는 12일 가족장 형태로 치뤄질 전망이다.

TBS, FNN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장례는 참의원 선거 다음날인 11일 '쓰야(通夜, 고인을 애도하며 밤을 새우는 의례)'를 거쳐 12일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유족과 친척 등 가까운 이들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에 걸쳐 총 8년 9개월에 걸쳐 총리로 재임,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로 기록돼있다. 전 총리에 대한 관례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 주최하는 장례식이 별도로 거행될 전망이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에서 선거 유세 도중 사제 총기에 저격당했다. 11시 30분 경 피격당한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5시 3분 경 공식적으로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아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에 기시다 총리는 "위대한 정치인을 잃었다"며 "아베 전 총리의 생각을 확실히 계승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등 국내외 지도자들도 8일 연달아 조의를 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