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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대니엘 강, 연장전에서 티티쿨에게 석패...최운정 3위, 최혜진 공동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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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대니엘 강, 연장전에서 티티쿨에게 석패...최운정 3위, 최혜진 공동 12위

아타야 티티쿨. 사진=LPGA이미지 확대보기
아타야 티티쿨. 사진=LPGA
이변은 없었다.

신인상 레이스를 펼치는 최혜진(23·롯데)이 아타야 티티쿨(19·태국)에 4타차 역전승을 기대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티티쿨은 대니엘 강(미국)과 연장 2차전에서 이겼다.
대니엘 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4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일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쳐 티티쿨과 타이를 이룬 뒤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대니엘 강은 18번홀(파5)에서 칩샷이 홀로 떨어지면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동타를 이뤘다.

연장 1차전에서 비긴 대니엘 강은 16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골라낸 티티쿨에게 결국 패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티티쿨은 이날 우승상금은 34만5000달러(약 4억9000만원)을 받았다. 티티쿨은 태국선수 중에 아리야 주타누간 등에 이어 네번째로 다승자가 됐다.

대니엘 강은 지난 6월 척추 종양을 진단받은 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대회 출전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CP 여자오픈에서 복귀한 뒤 한 달 만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티티쿨은 지난 3월 JTBC 클래식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티티쿨은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추가해 1299점으로 이번 대회 공동 12위에 그쳐 46점을 보탠 최혜진(1161점)을 138점차로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최혜진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2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2언더파 201타러 신지은(30·한화큐셀) 등과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티티쿨은 2017년 박성현(29·솔레어) 이후 5년 만에 데뷔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로 기록됐다.
최운정(32·볼빅)은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3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29·메디힐)은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6위, 김아림(27·)이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고진영(27·솔레어)는 손목부상, 전인지(28·)은 어께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