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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등 한국선수, 프레지던츠컵 '흥행돌풍'...미국, 9연승 달성으로 12승1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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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등 한국선수, 프레지던츠컵 '흥행돌풍'...미국, 9연승 달성으로 12승1무1패

3라운드에서 김주형(왼쪽)이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나서 한조를 이뤘던 김시우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PGA(게티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3라운드에서 김주형(왼쪽)이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나서 한조를 이뤘던 김시우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PGA(게티이미지)
'인터내셔널 12.5-17.5 미국'.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의 남자골프 국가대항전 제17회 프레지던츠컵 최종 성적이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비록 인터내셔널 팀은 졌지만 한국선수들의 활약은 보기 드문 성공작이었다. 한국선수들은 흥행의 주역이었다.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4명이 3승을 따냈다. '막내'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막판에 아쉽게 맥스 호마에게 역전을 당했다. 1994년 창설돼 2년에 한번 열리는 이 대회에서 미국은 9연승을 달성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71야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5라운드에 각팀 12명씩 출전해 싱글매치를 벌였다.

첫 주자로 나선 김시우(27·CJ대한통운)가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를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1홀차로 꺾었다. 임성재(24·CJ대한통운)도 캐머런 영을 1홀차로 이겼다. 이경훈(31·CJ대한통운)도 빌리 호셜을 2홀 남기고 3홀차로 따돌리고 한국 선수 3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주형이 맥스 호마에게 1홀차로 졌다.

특히, 김주형은 이날 11번홀까지 3홀차로 앞서다가 12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호마에게 1홀차로 뒤지다가 결국 뒤집는데 실패했다.

2005년부터 9연승을 달린 미국은 통산 전적 12승 1무 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4라운드까지 11-7로 앞서 있던 미국은 이날 7번째 경기에 출전한 잰더 쇼플리가 코리 코너스(캐나다)를 1홀차로 꺾으면서 15.5-9.5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처음으로 인터내셔널 팀의 12명 가운데 4명이나 출전했고, 최경주(52)가 부단장까지 맡아 5명이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대단한 성적을 거뒀다. 승점 12.5점 가운데 6.25점(2인 1조 경기는 따낸 승점 절반으로 계산)이나 따냈다.

김시우가 3승 1패, 임성재는 2승 1무 2패, 이경훈은 2승 1패, 김주형은 2승 3패였다. 김시우는 인터내셔널 팀에서 3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가 됐다.

4라운드까지 교체없이 한조를 이룬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마스는 4승을 올린데 이어 스피스는 싱글매치에서도 이겨 5승을 거뒀다. 토마스는 김시우에게 져 4승 1패다.

18회 프레지던츠컵은 202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릴 예정이다.

18번홀. 사진=PGA이미지 확대보기
18번홀. 사진=PGA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레지던츠컵

-23~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우 클럽

-인터내셔널(유럽선수와 LIV 골프선수 제외) vs 미국

-첫날: 포섬(2명이 한조가 돼 볼 1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

-둘째날: 포볼(2명이 한조가 돼 각가 볼로 쳐서 좋은 성적으로 하는 방식)

-셋째날: 포볼과 포섬 경기가 4개씩 오전, 오후로 진행

-대회 최조일: 12명 1: 1 매치플레이

-대회특징: 1994년 창설, 2년마다 개최, 한국선수 4명 출전-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

▲인터내셔널 12.5-17.5 미국

5라운드 싱글매치 인터내셔널-5승1무 6패

1.김시우(한국) (승) 1UP (패) 저스틴 토마스

2.임성재(한국) (승) 1UP (패) 캐머런 영

3.이경훈(한국) (승) 3&1 (패) 빌리 호셜

4.김주형(한국) (패) 1UP (승) 맥스 호마

5.세바스찬 무뇨스(콜롬비아) (승) 2&1 (패) 스코티 셰플러

6.크리스티안 베쥐이덴하우트(남아공) (승) 2&1 케빈 키스너

7.캠 데이비스(호주) (패) 4&3 (승)조던 스피스

8.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무승부 샘 번스

9.애덤 스콧(호주) (패) 3&2 패트릭 캔틀레이

10.테일러 펀드리스(캐나다) (패) 3&1 토니 피나우

11.코리 코너스(캐나다) (패) 1UP (승) 잰더 쇼플리

12.미토 페레이라(칠레) (패) 3&2 (승) 콜린 모리카와

※3&1=1홀 남기고 3홀차 승, 1UP=18번홀에서 1홀차 승

▲4라운드 포볼 인터내셔널 3승1패

1.김시우(한국)-김주형(한국) (승) 1UP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2.마쓰야마 히데키(일본)-테일러 펀드리스(캐나다) 4&3 (승) 저스틴 토마스-조던 스피스

3.임성재(한국)-세바스찬 무뇨스(콜롬비아) (승) 3&2 토니 피나우-케빈 키스너

4.애덤 스콧(호주)-캠 데이비스(호주) (승)1UP 빌리 호셜-샘 번스

※4&3=3홀 남기고 4홀차 승, 1UP=18번홀에서 1홀차 승

▲3라운드 포섬 인터내셔널 2승2패

1.임성재(한국)-코리 코너스(캐나다) 4&3 (승)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마스

2.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승) 3&2 캐머런 영-콜린 모리카와

3.이경훈(한국)-김주형(한국) (승) 2&1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4.김시우(한국)-캠 데이비스(호주) 4&3 (승) 토니 피나우-맥스 호마

※4&3=3홀 남기고 4홀차 승

▲2라운드 포볼 인터내셔널 1승2무2패

1.애덤 스콧(호주)-캠 데이비스(호주) 2&1 (승)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마스

2.임성재(한국)-세바스찬 무뇨스(스페인) 무승부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3.미토 페레이라(칠레)-크리스티안 베쥐이덴하우트(남아공) 무승부 케빈 키스너-캐머런 영

4.마쓰야마 히데키(일본)-김주형(한국) 3&2 (승)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5.코리 코너스(캐나다)-테일러 펀드리스(캐나다) 1UP (승) 빌리 호셜-맥스 호마

※3&2=2홀 남기고 3홀차 승, 1UP=18번홀에서 1홀차 승

▲1라운드 포섬 인터내셔널 1승4패

1.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패) 6&5 (승) 패틀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2.임성재(한국)-코리 코너스(캐나다) (패) 2&1 (승)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마스

3.이경훈(한국)-김주형(한국) (패) 2&1 (승) 캐머런 영-콜린 모리카와

4.김시우(한국)-캠 데이비스(호주) (승) 2UP (패)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5.테일러 펀드리스(캐나다)-미토 페레이라(칠레) (패) 1UP (승) 토니 피나우-맥스 호마

※6&5=5홀 남기고 6홀차 승, 1UP=18홀에서 1홀차 승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