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은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3타를 줄인 이동민(37·동아오츠가)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1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형준은 KPGA 코리안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연장전은 싱겁게 끝났다.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 1차전에서 둘다 버디로 비긴 뒤 연장 2차전에서 이형준은 파, 이동민은 더블보기로 막을 내렸다.
연장전에 앞서 이형준은 12번홀까지 2타나 뒤져 있었으나 이동민이 13번홀(파4)에서 이동민이 '뼈아픈' 보기를 범하면서 1타차로 좁혀졌다. 이형준은 16번홀(파3)에서 극적인 버디를 골라내며 이동민과 동타를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파로 마무리하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전성현(29·웹케시그룹)은 6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이정환(31·무궁화신탁)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한 서요섭(26·DB손해보험)은 이날 공동선두로 출발하며 시즌 3승을 노렸으나 후반 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