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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PGA투어 우승 '가물가물'...이정은6, CME 5타차 공동 3위...리디아 고, 15언더파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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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PGA투어 우승 '가물가물'...이정은6, CME 5타차 공동 3위...리디아 고, 15언더파 공동선두

JTBC골프, 21일 오전 3시45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 생중계

이정은6. 사진=LPGA이미지 확대보기
이정은6. 사진=LPGA
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6개 대회 연속 우승 없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6(26·대방건설)가 맹추격했지만 최종일 남기고 선두와 5타차다. 한국은 이전 대회까지 1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못했다.

이정은6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우승상금 200만원)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공동 3위에 올랐다.
3, 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정은6은 8번홀 버디에 이어 10, 11번홀에서 줄 버디를 챙겼고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스코어를 줄였다. 다만, 이정은6은 선두와 5타차로 최종일 몰아치기가 필요하다. 이정은6은 2019년 US여자오픈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9타를 몰아친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틀간 독주했던 리디아 고는 아이언 샷이 말썽을 부려 버디 4개, 보기 2개에 그쳤지만, 지난 2월 1승을 거둔 매과이어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골라냈다.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LPGA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선수'에 오른다.

김효주(27·롯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 파운더스 상을 수상한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9·메디힐)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 등과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민지(호주) 등과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손목 부상으로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고진영(27·솔레어)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JTBC골프는 21일 오전 3시45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