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2일 8개 기관과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으며, 대한민국의 시스템 반도체 중심 도시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반도체 수요가 사물인터넷(loT)·인공지능(AI)이 접목된 자동차·로봇·에너지·바이오 등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함께 이뤄나가려는 취지다.
시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총괄하여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성남상공회의소는 시스템반도체 협력체계 추진을 위한 연합회를 구성해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내·외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력 육성 및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한다.
가천대학교, 성균관대학교, KAIST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와 응용 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반도체공학회는 시스템반도체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사업화, 정책 자문을 한다.
관내 기업이 전국의 40%인 44개 사의 팹리스(반도체 설계)가 밀집한 가운데 설계와 연구개발, 상용화 검증과 테스트, 인재 육성까지 전방위적인 협력 지원이 이뤄져 관련 산업을 부흥시키게 될 전망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