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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브라질 히샬리송 "한국은 공격적이고 강한 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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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브라질 히샬리송 "한국은 공격적이고 강한 팀" 경계

지난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후반전 한국 황희찬이 역전골을 터뜨린 후 손흥민 등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후반전 한국 황희찬이 역전골을 터뜨린 후 손흥민 등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과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16강전을 치르는 브라질 주축 공격수이자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히샬리송이 "한국은 공격적이고 강한 팀"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알자지라통신은 5일(현지시각) 한국과 브라질 경기 프리뷰에서 "한국은 공격적이고 강한 팀입니다. 우리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됩니다"라는 히샬리송의 말을 인용하며 브라질이 한국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팀 동료다.

브라질은 월드컵 출전 국가 가운데 최강의 전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과의 16강전 전망과 관련해 도박사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브라질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다만 브라질도 부상자가 많아 최상의 팀 전력은 아니다. 아무리 브라질이 최강팀이라지만,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안고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브라질의 에이스 공격수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2경기나 결장했다. 다만 네이마르는 팀 훈련을 소화면 한국전에 출전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히샬리송도 "네이마르 복귀로 팀 전체가 향상될 것"이라며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가 그를 얼마나 그리워 했는지 보았다. 그가 돌아오면 더 나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와 레프트백 알렉스 텔레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뛰기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메룬과 0-1로 패한 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여기에 풀백 다닐루와 산드루도 각각 발목과 엉덩이 부상을 당했다. 다닐루는 2,3차전, 산드루는 3차전에서 제외됐다.

브라질은 분명히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은 6개월 전, 상암에서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 1-5로 대파를 당했었다. 당시 네이마르는 두 번의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 4대 강팀으로 꼽히는 브라질, 벨기에, 아르헨티나, 프랑스는 모두 조별 예선에서 약체로 평가되는 팀에게 패했다. 월드컵 4회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아예 눅아웃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알자지라 통신은 "한국은 2002년 일본과 월드컵을 공동 주최했을 때 아시아국가로는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한 팀이다. 6일 한국은 다시 역사를 만들려는 브라질에게 충격을 주기를 희망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