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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광주은행장, 6년여 임기 마치고 30일 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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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광주은행장, 6년여 임기 마치고 30일 퇴임식

자행 출신 최초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된 송종욱 광주은행장, 6년여만의 임기 마치고 12월 30일 퇴임식 가져

송종욱 광주은행장.이미지 확대보기
송종욱 광주은행장.
지난 2017년 9월, 자행 출신 최초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된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6년여만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30일 퇴임식을 갖는다.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하는 자행출신 후배 고병일 은행장에게 무거운 짐을 넘기고 신년 1월 1일부터 J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종횡무진 행보 중심에는 그가 항상 강조해왔던 ‘지역과 상생, 지역민과 동행’,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의 경영이념이 깊게 뿌리내려 있다.

지역민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현장경영, 지역의 특수성에 맞춤한 지역밀착경영,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서민을 위한 포용금융을 중점에 두고 지역사회와 광주은행의 상생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이 둘의 시너지를 창출해내기 위한 방안을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민하고 연구하며 경영방침에 적용해왔다.

송 은행장의 이러한 열정과 진심은 제대로 통했다.

그가 재임한 기간 동안 광주은행은 해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듭 경신하며 성장을 이어갔고,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 5년 연속 1위 수상 ▲금융감독원 선정 2021년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중소형그룹 1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선정 2021년, 2022년 2년 연속 지역 재투자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금융위원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소형은행 중 1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지방은행 1위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지수’ 2년 연속 우수기업 선정 등 두드러진 경영성과를 보이며 ‘광주·전남 대표은행’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송 은행장의 발자취에서 자행 출신 은행장으로서 광주은행과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고, 지역경제와의 상생발전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던 지역 대표 경영인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임이 보여진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1962년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광주은행에 입행했으며,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을 거쳐 광주은행 수도권영업 부행장, 광주은행 영업총괄 부행장을 거쳐 탁월한 영업성과와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17년 9월 자행 출신 최초로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되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지점장 시절 별명은 ‘독일병정’ 이었다. 날이 궂어도, 고객들이 만나주지 않아도 꿋꿋하게 영업 현장 일선을 찾아다니는 업무 스타일 때문에 붙은 닉네임이다. 우직하면서도 솔선수범하는 영업을 지속한 결과는 좋았다. 송 은행장이 이끈 광주 금호동지점, 전남 순천지점, 서울 여의도지점, 서울 본점은 모두 은행 내 실적 1위 지점을 놓치지 않았다.

광주은행을 뒤흔들었던 영업왕은 그렇게 2017년 9월 은행장이 되었다. 첫 내부 출신 은행장이다.

행원시절부터 지점장을 지내는 시절에도 고객 사랑과 열정이 대단했던 송 은행장. 매일 밤낮으로 주요 기업과 기관, 인근 가게를 직접 돌며 수금을 하고, 연말에는 망치와 못을 들고 고객을 찾아가 광주은행 달력을 손수 달아주기도 했다.

그런 열정을 직원들 마음에도 지펴주고 싶어 한다. 누구보다 더 열심히 달리며 구슬땀을 흘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솔선수범하는 것보다 더 탁월한 리더십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1,700여명의 직원들에게 행원에서 은행장까지 꿈꿀 수 있는 희망의 터,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오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01636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