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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날 유나 이정도면 성인연기력…시청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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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날 유나 이정도면 성인연기력…시청견인

‘유괴의 날’ 유나, 연기 천재? 성인같은 연기력…시청률 견인
‘유괴의 날’ 시청률 1.8%→3.6% 2배 급상승…독보적 존재감
‘유괴의 날’ 아역배우 유나가 성인 같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ENA ‘유괴의 날’은 1.8%로 시작한 시청률이 6회 만에 3.6%를 기록, 시청률이 두 배로 뛰어올랐다. 그 중심엔 주인공 천재 소녀 로희 역의 배우 유나가 있다. 사진=ENA ‘유괴의 날’이미지 확대보기
‘유괴의 날’ 아역배우 유나가 성인 같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ENA ‘유괴의 날’은 1.8%로 시작한 시청률이 6회 만에 3.6%를 기록, 시청률이 두 배로 뛰어올랐다. 그 중심엔 주인공 천재 소녀 로희 역의 배우 유나가 있다. 사진=ENA ‘유괴의 날’
‘유괴의 날’ 아역배우 유나가 성인 같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ENA ‘유괴의 날’의 시청률은 1.8%(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6회 만에 3.6%를 기록, 시청률이 두 배로 뛰어올랐다. 그 중심엔 주인공 천재 소녀 최로희 역을 열연한 배우 유나가 있다.

유나는 ‘유괴의 날’에서 하루아침에 기억도, 부모님도 잃었지만 겁먹지 않고 오히려 비상한 머리와 담대한 성격으로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로희 역을 맡았다. 로희는 납치된 상황이지만 부모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공조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하는 등 어린아이답지 않은 과감한 행동으로 극초반부터 몰입을 높였다.

시니컬하고 쿨한 성격의 로희와 조금 어리숙해 보이는 어른 명준의 공조 케미는 ‘유괴의 날’의 재미 포인트다. 두 사람이 친해질수록 로희가 명준에게 “지금 내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아저씨 없인 아무 데도 안 가”라고 진심을 털어놓고 명준에게 의지하는 모습은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또 급변하는 로희의 감정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유나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나는 겉으로 차갑지만 속내는 따뜻하고 어른보다 더 어른 같아 보이지만 아직은 어린아이인 로희의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고 촘촘하게 구현하며 아역배우지만 주인공답게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유나의 활약은 예견돼 있었다. 앞서 박유영 감독은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서 500대 1을 뚫고 발탁된 유나에 대해 “(오디션에서) 유나가 유독 눈에 띄었다. 연기 학원을 많이 다니지 않아서 전형적이지 않은, 학습되지 않은 연기의 느낌이 있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긴장을 하는데 유나는 성인 배우처럼 기세가 좋았다”고 칭찬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Apple TV+(애플티비플러스) 시리즈 ‘파친코’ 어린 선자부터 ‘유괴의 날’ 최로희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유나의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나 주연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방송시간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