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0여 개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및 공보국 산하 비정부기구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이하 HWPL)의 기획으로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주요 방향을 세 가지다. 첫째, ‘세대를 잇다’는 기성세대와 청년 세대 간의 소통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부산에서는 청년들이 독거노인 문제를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회와 일일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독거 어르신의 명절 물품 마련에 사용한다.
아울러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를 기억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에서는 참전용사와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과 평화토크콘서트가, 인천에서는 ‘참전용사 사랑의 식사 나눔’ 행사가 이어진다. 대전에서는 6.25 참전유공자 기념비 세척과 환경 정화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고독사와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주변을 먼저 살피고 도와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도 열린다. 부산에서는 ‘돌고래 : 돌아보자 고독사 없는 내일을 위해’, 서울과 경기에서는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 소중한 나’를 실시한다.
둘째, 대한민국의 한 축으로 커진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한다. 광주와 전남,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과 문화이해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이주 여성들의 한국 생활 정착을 돕고, 다문화 자녀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셋째,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환경보호 등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한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포인트제 홍보 활동이 전개되고 있고,경기도에서는 도시 텃밭 가꾸기를 통해 환경보존과 기후변화 인식 제고 활동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더해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아동 인권보호 캠페인도 시작한다.
김동희 캠페인 추진본부장은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0주년 기념식에서는 캠페인 공식 발대식이 있다. 지역별 당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사회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국 각지에 확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민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