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부모를 비롯한 학교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학교현안사항을 논의하고,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우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시설과장은 “사전에 행정실장과 함께 학교를 둘러봤고, 노후도를 고려할 때 교체가 필요한 상황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교체를 포함한 공사일정 전반에 대해 학교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세류중학교 정담회에서 이금숙 교장은 “우리 학교는 주택가 공원과 맞닿아 있고 학교 울타리가 매우 낮아 월담과 쓰레기 및 오물투기, 일반인의 학교 배회 등 교육환경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하고,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적정한 높이로 울타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개선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학교 현장을 둘러본 후 박은희 수원교육지원청 재무관리과장은 “근린공원의 지대보다 학교 지대가 낮아 일반인의 월담이 손쉬어 보이고, 이로 인한 학교의 고민이 충분히 느껴진다”며, “이미 올해 관련 예산은 모두 소진된 만큼 내년 초 학교가 신청시기에 제때 신청해 주시면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유미 학부모회장은 “학교 앞 도로의 불법주정차로 인해 아침시간 등교시간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학생안전이 우려된다”며 학교 밖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 밖에도 △학생 이동편의를 위한 교내 차양막 설치 △본관동 옥상 방수공사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소통이 이루어졌다.
이어 개최된 남수원초등학교 정담회에서 지영순 교장은 “올해는 교실 출입문 교체를 마무리 했고, 내년에는 승강기 교체 및 본관 체육관 연결통로 차양막 보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하고, “본교는 내년에 개교 40주년이 되는 만큼 학교 공간을 전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교육지원청의 전체적인 조언을 요청했다.
끝으로 이애형 위원장은 “학교가 당면한 현안사항들을 서류가 아닌 학교현장에서 직접 보고 관계자가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오늘 논의된 사항들은 하루 속히 교육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교육청 및 지자체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