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사업 초기부터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에게 지속적으로 요청하며 행정적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정거장 위치가 당초 구룡사거리에서 덕은지구 내로 변경되었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고양 덕은지구를 거쳐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약 20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총 운행 시간은 약 27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또한, 환승역사로는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총 4개 역이 있어 수도권 내 다양한 노선으로의 환승이 가능하다. 이는 고양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당초 내년 3월로 예정된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 일정을 올해 연말로 앞당길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착공까지는 7년 이상이 소요되나, 대장홍대선은 2021년 2월 민자 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빠르게 추진되었다. 이는 최근 민자철도사업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진행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덕은지구 내 정거장 확정에 대해 “덕은지구 내 광역철도 정거장이 신설되고 조기 착공이 확정됨에 따라 철도를 이용하는 고양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라며, “이로 인해 수도권 출퇴근 시간 단축과 서부지역의 교통 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향후 철도 개통에 대비해 연계교통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