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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의 예산 삭감 비판 "민생과 소상공인 외면한 파행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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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의 예산 삭감 비판 "민생과 소상공인 외면한 파행 책임져야"

고양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장예선)은 18일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조정 과정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의회 이미지 확대보기
고양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장예선)은 18일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조정 과정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의회
고양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장예선)은 18일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조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과 소상공인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적 이유로 고양시민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장예선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동환 시장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시민과 직결된 모든 사업 예산을 삭감했다”며, 이로 인해 시민의 이익을 무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민생을 외면하고 소상공인을 고통에 빠뜨리는 이런 행태는 시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이번 예산 삭감이 고양시의 가구산업을 비롯한 주요 사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가구산업 종사자를 위한 ‘2024 가구전시회 부스비 지원사업’과 시민을 위한 ‘녹지 내 휴게 쉼터 조성사업’, 도시 발전의 기본인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등 필수적인 예산이 삭감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보조금 반환을 위한 예산도 삭감되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를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심지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프린터와 의자 구입 비용까지도 삭감되었으며, 반면 민주당이 필요로 하는 예산 두 건만 통과시키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고양시민과 가구업 종사자들은 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사진=고양시의회 이미지 확대보기
고양시민과 가구업 종사자들은 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사진=고양시의회

이 소식이 전해지자, 고양시민과 가구업 종사자들은 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2040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예산 통과를 촉구하며, 고양시의회를 향해 강하게 비판하는 손팻말과 현수막을 내걸었다.

장예선 의원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도비 매칭사업인 가구전시회 부스지원비 7,000만 원은 민생을 위한 필수 사업인데도 민주당이 끝내 삭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비 21억 원이 확보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일부라도 살려달라는 요청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민주당에 “말로만 협치를 외치지 말고,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로 돌아오라”며, 의회 정상화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의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2024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위원회에는 국민의힘 천승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여, 총 9명의 예결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