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8일 ‘제2차 한중 경제협력 교류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중국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제협력센터 및 기업 대표 등 30명에게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를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교류회 참석차 방한한 중국 기업인들에게 산업시찰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최대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첨단 바이오산업 등 많은 외투 기업이 입주해 있는 인천을 방문하게 됐다.
윤원석 청장은 “IFEZ는 대한민국 최초의 경자구역이고 한-중 FTA 시범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224개의 외국인 투자기업 중에는 세계 제3위 반도체 후공정업체인 스태츠칩코리아 등 59개의 중국기업이 있고, 투자금액은 146억 위안(한화 2조8000억)에 달하는 등 중국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피력했다.
이어 “오는 11월 14일 개최 예정인 한중 간 미래첨단산업 포럼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 기업간 비즈니스 협력과 한중간의 새로운 공급망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한중 미래산업단지’를 포함하는 새로운 경자구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우리 정부 및 인천시 간에 협업하여 프로젝트를 같이 추진하자”라고 건의했다.
중국 측 방문 단장인 푸 바오종(FU Baozong) 국제협력센터 부주임은 “개방적 정책, 외투 기업 우대 정책, 우월한 입지조건 등이 투자유치의 성공요인이다”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경제특구이자 한중 경제협력의 대표 지역으로 IFEZ의 성공적 경험을 배우고 협력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윤원석 청장이 질문한 인천경제청이 국제업무단지에 추진하는 (가칭)AI+바이오 밸리 추진에 대해서는 중국 베이징에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는 중관촌(中關村)이 있으므로 향후 인천경제청이 중국을 방문해서 상호 협력 기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경제협력교류회가 앞으로의 한중 경제협력 증진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