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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직접투자 3억5천만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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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직접투자 3억5천만 달러 돌파

글로벌 경기 둔화 가운데 작년 대비 66% 실적 증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사 전경.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사 전경.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이하 경자청)은 4월 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이 3억 5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동기 대비(4개월 단위) 실적으로는 개청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2억 1169만 달러) 대비 약 66%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확실성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경자청은 올해까지 유치된 외국인 투자기업의 다수는 첨단산업, 스마트물류, 글로벌 연구개발 기능 등이 결합된 복합형 투자모델이다. 도시 정주 여건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산업연관분석을 바탕으로 상반기 투자실적이 약 83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28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기적인 투자금 유입을 넘어, 지역 청년층을 위한 고급 일자리 확대, 지역대학과의 산학연계, 도시기능과의 융합 등 구조적 파급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성호 청장은 “단순 투자액 실적 달성이 아닌, 투자유치의 구조를 전환한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실적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산업단지를 넘어, 글로벌 인재와 기술이 집결하는 도시형 복합 경제거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