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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스페인 ‘TIS 2025’서 감사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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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스페인 ‘TIS 2025’서 감사패 수상

22일(현지 시각) 세비야 피베스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TIS2025 환영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22일(현지 시각) 세비야 피베스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TIS2025 환영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현지시각) 스페인 4대 도시 세비야의 피베스(FIBES)에서 열린 ‘관광혁신서밋(TIS·Tourism Innovation Summit) 2025’ 개막식과 환영오찬에 참석해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감사패를 받고 연설을 했다.

이번 행사는 세비야시 주최, 네벡스트(NEBEXT)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용인특례시 대표단의 참석은 이날 세비야시와의 우호협약 체결 및 TIS 주관사 초청에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은 환영오찬에 앞서 ‘TIS 2025’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기술력 설명을 듣고 격려한 뒤, 안달루시아 주 및 세비야 시 관계자, 각국 대표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TIS 2025’의 메인 데스티네이션(Main Destination) 파트너 국가로 선정된 대한민국을 대표해 용인특례시가 감사패를 수상하며 시작됐다. 이상일 시장은 전통 한복 도포 차림으로 단상에 올라 감사패를 받고 유일한 연설자로서 무대에 섰다.
이 시장은 “지난해 세비야를 방문해 산스 시장 및 네벡스트 관계자들과 협약을 맺은 이후, 올해는 우호협약과 함께 TIS 서밋에 초청받아 뜻깊다”며 “세비야는 스페인 3대 관광도시로, 이번 서밋이 관광객이 많은 용인특례시의 관광 발전에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 산업이 처음 시작된 도시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세계적 반도체 허브”라며 “AI와 바이오산업은 물론,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한국민속촌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춰 연간 1,200만 명이 찾는 도시”라고 소개했다.

또한 “K팝·K드라마 등 한류의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서밋을 통해 디지털 혁신이 관광 발전에 기여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한다. 세비야와 용인, 나아가 한국과 스페인이 관광·문화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설을 마친 이 시장은 욜란다 데 아길라르 안달루시아주 문화관광청장, 미겔 안토니오 네벡스트 회장, 알베르트 플라나스 CEO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로사리오 산체스 스페인 산업관광부 장관, 호세 루이스 산스 세비야 시장, 아르투로 베르날 안달루시아주 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개막식 후 로사리오 산체스 장관과의 환담에서 “용인은 인구 110만 명의 도시로,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으며 도로·철도망이 잘 갖춰져 있다”며 “관광 인프라가 풍부하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세비야 등 스페인 도시들과의 교류가 양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