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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혼자가 아니었기에 가능했다”...학교밖청소년 36명, 검정고시 전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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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혼자가 아니었기에 가능했다”...학교밖청소년 36명, 검정고시 전원 합격

초·중·고졸 검정고시 응시생 36명 모두 합격..합격률 100% 기록
검정고시 대비반·1대1 멘토링·시험장 응원까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세심한 지원 결실
대구 달성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대비를 위한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사진=달성군이미지 확대보기
대구 달성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대비를 위한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대구 달성군에서 학교를 떠났던 청소년 36명이 다시 책을 펼쳐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혼자서는 막막했을 도전이었지만, 곁에서 손을 잡아준 선생님들과 지역사회의 응원 속에 이들은 당당히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값진 결실을 얻었다.

9일 달성군에 따르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26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센터의 지원을 받은 청소년 36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전했다. 단 한 명의 탈락자 없이 모두가 학력 취득 또는 과목 합격에 성공하며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학교를 떠났던 청소년들이 다시 학업에 도전해 스스로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센터는 검정고시 대비반과 1대1 학습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습 공백을 메워왔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교재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학습 상담을 병행하며 포기하지 않도록 꾸준히 격려했다.
시험을 앞두고는 실전 모의학습으로 긴장감을 줄였고, 시험 당일에는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해 청소년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을 찾은 교사들의 “잘할 수 있다”는 한마디는 가족 같은 응원이 됐다.

한 합격생은 “처음에는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두렵고 막막했지만, 선생님들이 늘 믿어주셔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합격 소식을 듣고 나니 이제는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센터는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 대학 입시 정보 제공, 대학 탐방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상급학교 진학과 사회 진출을 위한 후속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향 센터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도전해 준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이번 합격이 새로운 삶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한 명 한 명의 꿈에 따뜻하게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자립 지원, 진로 체험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한 지역 주민은 “아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 준 선생님들의 정성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따뜻한 지원이 있기에 우리 지역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