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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김홍년 40년 작업세계 조망…‘꿈의 대화’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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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김홍년 40년 작업세계 조망…‘꿈의 대화’ 전시 개최

오는 15일부터 7월 12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서 열리는 ‘꿈의 대화: Dreams in Dialogue’ 전시 내부 전경. 사진=성남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5일부터 7월 12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서 열리는 ‘꿈의 대화: Dreams in Dialogue’ 전시 내부 전경. 사진=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이 지역 작가의 예술 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기획전의 일환으로 김홍년 작가 개인전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 구축해온 작가의 작업 궤적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변화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다.

재단은 오는 15일부터 7월 12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꿈의 대화: Dreams in Dialogue’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6 성남작가조명전’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1980년대 이후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해 온 김홍년의 예술 세계를 폭넓게 조망한다.

전시는 최근 작업뿐 아니라 1980~90년대 제작된 초기 설치와 회화 작품까지 함께 다루며, 작가가 활동을 시작한 시기의 미술 환경과 창작 배경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1984년 결성된 미술 소그룹 ‘난지도’ 활동을 비롯해, 단색화와 민중미술 중심이던 당시 미술계에서 형식과 표현의 확장을 시도한 흐름도 함께 짚는다.

초기 대표작으로는 ‘일기-diary’ 연작이 다시 소개되며, 1979년 부마민주화항쟁을 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바보 인생의 숭고한 이데아’(1980)가 처음 공개된다. 이를 통해 청년 시절 작가가 품었던 시대 인식과 예술적 문제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김홍년을 ‘나비 작가’로 알린 대표 연작 ‘화접(花蝶, Lovefly)’도 주요 전시 작품으로 포함됐다. 1996년 미국 유학 시기를 기점으로 이어져 온 이 시리즈는 나비의 대칭 구조와 꽃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활용해 공존과 관계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업이다.

전시 제목 ‘꿈의 대화’는 1980년대라는 시대적 맥락에서 출발한 작가의 사유와 현재에 이른 예술적 성찰이 관람객과 만나는 지점을 상징한다. 이를 통해 한 작가의 작업 세계를 넘어 한국 현대미술의 변화와 맥락을 함께 되짚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6월 13일에는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6월 27일에는 미술평론가 김윤섭 숙명여대 겸임교수가 한국 현대미술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 7월 2일에는 큐레이터가 전시를 설명하는 투어가 예정돼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