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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육 무너졌다"...교육감 '이념 선거'에 시민들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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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육 무너졌다"...교육감 '이념 선거'에 시민들 황당

SBS 토론회 난타전 보고 교육정책 실종에 지역민 실망
이대형 후보, 진보 진영 갈라진 사이 교육 세우기 몰두
임병구 후보, 학력 저하 비판에 도성훈 후보 낡은 교육
도성훈(왼쪽부터), 임병구, 이대형 인천교육감 후보 프로필. 사진=챗GPT 재구성이미지 확대보기
도성훈(왼쪽부터), 임병구, 이대형 인천교육감 후보 프로필. 사진=챗GPT 재구성
SBS 토론회를 지켜본 인천 시민들 사이에서 “아이들의 성적은 떨어지고 교실은 무너졌는데, 정작 토론회에서는 교육은 없고 정치 공세만 난무했다”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SBS 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천시교육감 후보 토론회는 후보 간 난타전 양상으로 흐르며, 교육 정책 검증보다 정치 공방이 부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성훈 후보의 지난 8년 교육 체제와 관련해 시민 사이에서는 “심각한 학력 저하와 교권 약화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이 부족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토론회를 마친 뒤 이대형 후보 캠프는 지난 23일 논평을 통해 도성훈 후보와 임병구 후보를 향해 “지난 8년간 인천 교육 실패의 책임 세력”이라는 논평을 냈다.
이어 “정책 검증 대신 색깔론과 정치 프레임으로 본질을 흐렸다”며 “현직 교육 수장으로서 교육 실패에 대한 검증과 해법 제시는 부족했고, 낡은 정치 공방만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같은 진보 진영인 임병구 후보가 도성훈 후보를 향해 학력 저하와 교육 정책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도 후보는 임 후보의 자격론을 거론하거나 직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진보 진영 내부 균열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대형 후보는 이번 토론회를 두고 “사실상 현직 교육감에 대한 검증 토론으로 흘렀다”고 평가했다. 토론 과정에서는 특수교사 사망 문제와 교장공모제 논란, 기초학력 저하, 교권 약화 등 쟁점을 찔렀다.

도 후보의 시간에서는 논란이 된 장면도 나왔는데, 이 후보를 향해 이른바 ‘정교모 가입 의혹’을 제기한 대목이었다. 도 후보는 “비상계엄을 적법하다고 평가한 단체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가입한 사실조차 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이어 “근거 없는 정치 공세에 관련 근거를 요구했고, 도 후보는 추가 공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 후보는 더 공세로 전환하며 진보 “도 후보와 임 후보는 서로 다른 방향을 말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진보교육 8년 체제의 연장선에 서 있는 인물들”이라며 “왜 인천 교육이 전국 학력 평가에서 흔들리고, 왜 교사들이 현장을 떠나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의 지적은 뼈를 때렸다.

정치권 안팎에서도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사실상 ‘도성훈 8년 교육체제 심판론’ 평가도 나온다. 진보 진영 내부가 갈라진 상황에서 보수 진영은 이대형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방송을 시청한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 학부모는 “학생 인권만 강조하는 사이 교사의 생활지도 권한은 약화됐고. 교실 현장은 무너졌다”며 “토론회를 보면서 인천 교육 현실이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