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남부 핵심 도시로, 삼성전자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초대형 산업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선거 결과가 도시 성장 전략과 산업 구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후보, “연속성 기반 반도체 도시 완성”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는 시정 연속성과 기존 사업 완성도를 앞세워 재선에 도전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민선 8기 시정을 이끌어 왔다.
핵심 공약은 삼성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1000조 원 규모 반도체 투자 생태계 완성’이다.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교육·인재 분야에서는 반도체고의 마이스터고 전환과 AI융합예술고 설립, 글로벌 반도체 대학·대학원 유치를 통해 산업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개발 측면에서는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와 함께 처인구 추가 신도시를 검토하며 자족도시 기반을 확대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경강선 연장 또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동탄~용인~부발 동서횡단선 구축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벨트 연결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화성~용인~안성을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와 경부지하고속도로 신설 지원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병행한다.
경제 정책으로는 1조 원 규모 ‘실리콘 용인 펀드’ 조성과 함께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전액 지역 재투자, 청년 우선취업 쿼터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수영장과 파크골프장 확충, 어르신 대상포진 및 전 시민 독감 예방접종, 공연장·시립미술관 건립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근택 후보, “속도전·구조개편으로 반도체 전략 재편”
대표 공약은 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기 팹의 조기 가동이다. 시장 직속 상황실과 민·관·정 협의체를 통해 보상·전력·용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계획으로, 산업 유치보다 실제 가동 시점을 앞당기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도시 비전도 확장성이 크다. 반도체 배후 신도시 100만 평 추가 조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제학교 유치, 반도체대학원대학교 설립, 과학기술문화센터 건립 등을 통해 산업·교육·정주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용인~분당 급행철도(YTX),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경기남부광역철도 등을 통해 ‘강남 30분 생활권’을 구축하고, 국지도 23호선 지하 고속도로와 대촌~원삼 고속화도로 추진으로 산업 교통망도 함께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청년 정책으로는 5000억 원 규모 벤처투자펀드 조성과 반도체 지역 인재 우선채용 협약,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5000세대 공급, 청년 교통패스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시민 정책제안 플랫폼 ‘용인 소확행100’, 에너지 기본소득, 도시복지재단 설립 등 참여형 행정과 새로운 복지 모델을 함께 내세우며 기존 행정 구조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두 후보가 제시한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실행력에 대한 유권자 판단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