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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무대 선 성남시… 신상진 시장, '첨단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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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무대 선 성남시… 신상진 시장, '첨단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표

뉴욕 유엔본부 포럼서 사람 중심 교통모델 발표… 글로벌 전문가 이목 집중
2027년 '아시아 EST 포럼' 시청 개최 공식화, 지자체 최초 주최국 지위 확보
신상진 성남시장이 현지시간 지난 7일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 내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 사무국에서 주왕 주(Zhuwang Zhu) 유엔 경제사회국 지속가능발전목표국(DSDG) 국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신상진 성남시장이 현지시간 지난 7일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 내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 사무국에서 주왕 주(Zhuwang Zhu) 유엔 경제사회국 지속가능발전목표국(DSDG) 국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이 글로벌 외교의 중심지인 유엔(UN)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도시 수장으로서 성남의 독창적인 교통 혁신 사례와 미래형 이동수단 청사진을 세계에 알렸다.

이와 함께 오는 2027년 치러질 세계적 권위의 교통 행사인 '아시아 고위급 지속가능교통(EST) 포럼'의 성남 유치 사실을 대대적으로 공표하며 글로벌 협력망 다지기에 돌입했다.

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현지시간 지난 7일 미국 뉴욕 UN 본부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6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 공식 사이드 이벤트에 연사로 나섰다.
신 시장은 이날 '회복력 넘치는 도시 환경 조성'과 'UN 지속가능교통 10년 이니셔티브' 실천 전략을 골자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세션에는 세계 각국의 정부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주요 국제기구 대표단, 도시계획 및 교통 분야 석학들이 대거 집결했으며, 신 시장은 인간 존중의 가치를 담은 성남만의 저탄소 교통안전망과 첨단 기술 융합 모빌리티 정책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걷기부터 자율주행까지…성남형 미래 교통모델 소개


신 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단순한 물리적 도로 확충 공식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과 생태 환경, 그리고 시민의 일상을 유기적으로 묶어내는 성남형 차세대 이동체계를 강조했다.

현재 시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인 62㎞ 구간의 누비길과 12개소의 명품 황톳길을 운영 중이며, 탄천의 생태계를 원형 복원하는 동시에 총연장 360㎞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망을 고도화해 친환경 녹색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수소·전기 버스 등 친환경 차량과 개인형 이동장치(PM), 플랫폼 공유차량, 자율주행 기반 셔틀버스를 복합적으로 연계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스마트폰 하나로 최적의 이동 수단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상생형 교통 허브를 구축 중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노선에 이식된 인공지능(AI) 안전 감지 장치와 고해상도 드론을 배정한 스마트 도로 관리 기법, 무상 자율주행 버스, 도심 공원 및 탄천 권역을 누비는 드론·로봇 연계 배송망, AI 방범 순찰로봇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집약한 혁신 행정의 실제 적용 사례도 전 세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2027년 아시아 EST 포럼 성남 개최 공식 발표


특히 신 시장은 이날 연설의 대미를 장식하며 오는 2027년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질 '제17차 아시아 고위급 지속가능교통(EST) 포럼'의 개최지가 다름 아닌 성남시청사로 확정되었다고 세계 무대에 공식 선포했다.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가 주도하는 EST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권역 내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와 공신력을 자랑하는 지속가능 교통 분야의 장관급 국제회의다.

지난 16회기 동안은 예외 없이 각국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 행사를 주관해 왔으나,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도시 브랜드를 걸고 직접 개최국이자 주최 기관으로 참여하는 것은 성남시가 사상 최초다.

이 행사에는 아시아권 40~50개국 정부 대표단과 다국적 기구 대표, 학계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성남을 찾게 되며, 탄소중립 실현 방안과 인간 친화적 이동 체계로의 대전환 과제 등을 다각도로 논의할 정점의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국제사회 "지방정부 우수 사례" 주목


성남시가 축적해 온 탄소저감형·포용적 모빌리티 정책은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굵직한 이정표를 남기며 가치를 입증받고 있다.

시는 작년 '세계 살기 좋은 도시상(LivCom Awards)' 심사에서 은상을 수상한 데 이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엔 주관 아시아 교통 세미나에서도 미래 혁신 사례를 발표하는 등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유엔 본부 행사 역시 나이지리아 라고스광역교통청,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속가능저탄소교통파트너십(SLOCAT) 등 유수 기구의 고위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성남의 교통 거버넌스 팩트를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공식 발표를 마친 신 시장은 UN 경제사회국(UN DESA) 지속가능발전목표국의 주왕 주 국장과 단독 회동을 갖고, 내년 성남에서 열릴 EST 포럼의 실무적 성공 전략과 국제사회 협력 수위를 높이기 위한 심층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왕 주 국장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핵심 성공 열쇠는 다름 아닌 지방정부 중심의 실천(Localization)"이라며 "성남시의 저탄소 교통 모델과 선도적인 국제 포럼 유치 행보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주요 도시들이 교과서로 삼을 만한 가장 시의적절하고 훌륭한 나침반"이라고 극찬했다.

성남시는 이번 유엔 외교 무대 데뷔를 기점으로 자율주행과 친환경 교통 인프라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내년에 다가올 글로벌 EST 포럼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92만 시민의 자부심을 키우고 세계 일류 스마트 도시로 점프하겠다는 포부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