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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골든타임 지킨다"… 속초시, AI·디지털 결합 해양 실종자 수색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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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골든타임 지킨다"… 속초시, AI·디지털 결합 해양 실종자 수색 시스템 구축

과기정통부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 공모 선정… 국비 5억 8천만 원 확보
해상 이동 경로 예측 기술을 디지털 트윈에 구현해 현장 대응력 극대화
속초시와 관계자들이 4일 해양 실종자 표류 예측 기술개발을 위해 속초 앞다에서 인체 모형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속초시이미지 확대보기
속초시와 관계자들이 4일 해양 실종자 표류 예측 기술개발을 위해 속초 앞다에서 인체 모형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 개발 과제' 공모에 최종 이름을 올리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해양 안전망 고도화에 나선다.

총사업비 약 7억 7,000만 원(정부지원금 5억 8,000만 원 포함)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올포랜드 DX사업본부 DX3그룹이 주관하여 연말까지 완수할 예정이다.

핵심 과제는 '연안 및 해양사고 실종자 신속 수색을 위한 위치추적 및 표류 예측 기술 개발'이다. 연구 무대는 속초해수욕장 인근 1제곱킬로미터 해역으로 설정됐다. 연구진은 인체 모형과 표류 부이를 바다에 직접 투하해 해류 흐름에 따른 이동 경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인체 모형 실험만 60회(총 2,310시간), 표류 부이 실험은 4회(총 280시간) 규모로 강도 높게 진행되며, 국립해양조사원의 해양예측시스템과 교차 분석해 정밀도를 끌어올린다.

육지 넘어 바다까지…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혁신적 진화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의는 기존 지상 중심이던 속초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공간적 한계를 해양까지 확장한다는 데 있다. 육지와 바다의 공간 정보가 단일 플랫폼 위에서 유기적으로 연동되면, 해양 사고 발생 시 실종자의 예상 이동 경로와 잔류 위치를 인공지능이 즉각 추론해 낼 수 있다.

속초시와 관계자들이 4일 표류 부이를 바다에 투하해 해류 흐름에 따른 이동 경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다. 사진=속초시이미지 확대보기
속초시와 관계자들이 4일 표류 부이를 바다에 투하해 해류 흐름에 따른 이동 경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다. 사진=속초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수색 범위를 좁히는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인 전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속초시는 실험 기간 중 해수욕장 방문객의 혼란과 불편을 막기 위해 사전 고지 제도를 철저히 운영하고, 재난안전 및 관광 부서와의 긴밀한 부서 간 협업으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 안전 도시로"


이병선 속초시장은 해양사고 대응의 핵심이 초기 수색 범위 산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에 있음을 강조했다.
속초시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지역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디지털 안전 기술을 현장에 즉시 안착시킬 계획이다. 첨단 과학기술의 옷을 입은 속초 바다가 더욱 안전하고 든든한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