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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메카 꿈꾸는 대구… 안전인증센터로 '글로벌 챔피언'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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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메카 꿈꾸는 대구… 안전인증센터로 '글로벌 챔피언' 조준

국비 포함 186억 투입, 달성군에 세계적 수준 검증 인프라 구축
글로벌 규제 대응… 연구개발·실증·인증 아우르는 완결형 로봇 생태계 완성
지난 5일 대구시가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계획과 기관별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일 대구시가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계획과 기관별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지형도를 바꿀 혁신 거점이 대구에 들어선다.

글로벌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겨냥해, 대구가 안전성 검증과 국제 표준 인증을 전담할 핵심 인프라 조성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대구시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최종 채택된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사업’의 협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본격적인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사업의 닻을 올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성 검증 및 국제 표준 인증 체계 구축 사업이다. 오는 2030년까지 총 5년간 국비 96억 8천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86억 5천만 원이 투입되며, 달성군 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부지 일원에 둥지를 튼다.

총괄 주관 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필두로 고등기술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계명대학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국내 내로라하는 5대 전문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유럽 AI법·사이버복원력법 철벽 방어… 해외 진출 든든한 날개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 범위가 제조업을 넘어 의료, 물류, 국방, 돌봄 서비스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법(AI Act)이나 사이버복원력법(CRA) 등 글로벌 보안 및 안전 규제도 갈수록 옥죄어 오는 상황이다.

새롭게 건립될 안전인증센터는 이러한 국제적 규제 파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동적 안정성은 물론 AI 신뢰성과 사이버보안 평가 체계를 완비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인증 획득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줄 전망이다.

특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및 지역 내 집적된 로봇산업클러스터와 긴밀히 연계되어, '시험·평가-실증-인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완결형 원스톱 지원체계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대도약 기대


이번 인프라 구축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 체질 개선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 개발 기간과 인증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연관 로봇 기업 유치, 투자 활성화, 고급 전문인력 양성 및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어서다.

다만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첨단 시험 장비 확충과 전문 인력 풀 확보, 해외 공인 인증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온다.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공신력을 확보해야만 진정한 글로벌 로봇 메카로 도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는 우리 시의 미래 10년을 책임질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를 단단히 다져, 대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로봇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우뚝 서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