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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1160만명 가입자 보유한 美 이동통신 시장 '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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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1160만명 가입자 보유한 美 이동통신 시장 '빅2'

[포춘500대 기업] AT&T

시장점유율은 1위 버라이존과 2.8% 차이

작년 영업이익 31조…1년새 134% 늘어나
미국 최대의 전화회사이자 2위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업체인 AT&T는 1885년 전화기를 발명한 그레이엄 벨이 최초로 설립한 회사다. 이후 약 30년간 미국의 전기통신업계는 AT&T가 거의 장악했으며 이 기간 동안 AT&T는 사실상 경쟁자 없는 독자성장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기업규모를 키웠다. 따라서 미국의 독과점금지법을 비롯해 여러 규제 대상 1순위가 됐다. 1900년대 초에는 결국 정부와 협상해 전화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했으나 1970년대 들어서는 반독점소송 결과에 따라 해체됐다. 이후 각 지역별 8개의 전화회사, 연구개발부문으로 분리됐고 AT&T는 장거리 전화서비스만 담당하게 됐다. 장거리 전화사업은 MCI, 스프린트 등 대규모 회사들이 등장해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1982AT&T는 미국 법무부의 시장개방을 위한 반독점소송에 대한 연방지방재판소의 동의 심의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법무부와 화해했다. AT&T는 시내전화를 보유한 벨 전화회사를 분리했다. 또한 장거리전화, 연구개발의 벨 연구소, 전기통신기기 제조부문인 웨스턴 일렉트릭을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비규제 부문으로 진출했다. 1983AT&T는 지역 전화회사들을 유지하기 위해 하나의 지주회사가 되었으며 정식법인으로 등록했다. 독점규제법에 따라19841AT&T로부터 분리되어 새로운 AT&T를 발족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유선방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내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며 포괄적인 커뮤니케이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20여 개국에 투자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대형 케이블 회사 TCI와 미디어원을 인수해 미 전역의 케이블 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속인터넷 통신사업 분야의 주요 회사로 거듭났지만, 사업 매수 비용의 회수가 늦어지고 주가는 떨어지는 등 재정 압박이 심해지자 2000년에 장거리사업, 케이블, 무선사업부문 등의 사업부를 분할했다. 2005131일 미국 내 2위 사업체인 SBC Communications Inc.(이하 SBC)가 모회사였던 AT&T를 인수하고 회사명을 SBC에서 AT&T로 변경했다. 2006년 벨사우스(Bellsouth)를 인수함으로써 유무선, DSL 인터넷 분야에서 국내 1위 사업자가 됐다. 이때 같이 인수한 회사가 벨사우스의 자회사겸 당시 미국 최대의 이통사인 싱귤러(Cingular)사를 함께 인수했다. 현재는 AT&T 모빌리티(AT&T 무선서비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1. AT&T의 개요




글로벌 명칭

AT&T

영어

American Telephone and Telegraph Co.

한국어

미국전신전화회사

약칭/주식상장코드

AT&T / 뉴욕증권거래소(NYSE): T

설립일

1885년 최초 설립

(1983년 법인 등록)

산업분야

이동통신업

주요

인물

설립자

그레이엄 벨

주요제품

또는 서비스

유선전화, 유선인터넷서비스, 이동전화 서비스, 브로드밴드(광대역 서비스), 디지털 TV

회장 겸 CEO

랜달 스티븐슨

(Randall Stephenson)

2007년 취임

본사

미국 텍스사주 달라스

Dallas, Texas(TX), US

직원

246740(2013)



AT&T의 경영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업부문의 특징, 매출과 영업이익, 경쟁력 등을 분석했다.

첫째, 2014년 현재 AT&T의 주요 서비스로는 유선전화, 이동전화 서비스, 브로드밴드(광대역 서비스), 유선인터넷서비스, 디지털 TV 등이 있다. AT&T의 계열사로는 AT&T 모빌리티, 벨사우스, 사우스웨스턴 벨, 아메리텍(또는 ‘AT&T 텔레홀딩스라고도 함), 크리켓 와이어리스, AT&T 랩스 등이 있다. AT&T 모빌리티(AT&T Mobility)는 미국,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를 포함해 미 전역에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벨사우스(BellSouth Corporation)’사우스웨스턴 벨(Southwestern Bell)’1984년 미 사법부 지시로 AT&T가 해체되면서 설립된 7개사 중 하나였다. 벨사우스는 정보통신, 이동통신, 부가가치 통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통신 지주회사로 2006AT&T에 다시 인수되면서 공식명칭도 ‘AT&T 사우스(AT&T South)’로 바뀌었다. 사우스웨스턴 벨은 사실상 AT&T의 모태였다. 1995년 사명을 SBC 커뮤니케이션스(SBC Communications Inc.)로 바꾸었는데 2005SBCAT&T를 인수하면서 대외 인지도가 더 높았던 상호 ‘AT&T’로 또다시 회사명을 바꾼 것이다.

현재 사우스웨스턴 벨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지역은 아칸소, 캔자스, 미주리, 오클라호마, 텍사스주다. 'AT&T 랩스(AT&T Labs)'에서는 R&D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AT&T는 이처럼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역에 따라 개인고객, 기업고객, 텔레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공급업체들로 나뉘어져 있다.

둘째, 벨의 경영실적을 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출에는 큰 변동이 없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AT&T는 매출과 순익에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20134분기 AT&T는 경쟁사인 T모바일과 치열한 경쟁으로 신규 가입자수는 566000명으로 20124분기의 78만 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인 20133분기의 363000명에 비하면 1분기 만에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2013년 영업이익은 3047900만 달러(313019억원)로 전년 대비 134.5% 성장했고, 순이익은 1824900만 달러(187417억원)로 무려 151.2% 성장했다.

가입자수 증가 추세는 올해 상반기까지 쭉 이어졌다. 비결은 AT&T가 올 2월 도입한 모바일 쉐어 밸류(Mobile Share Value)’ 플랜을 시행한 덕분이다. 모바일 쉐어 밸류란 휴대폰을 보조금 지급 수령 여부에 따라 기본 요금, 데이터 통화료, 유선전화 통화료를 할인해주고 2개 이상의 모바일을 이용하는 경우 할인 폭을 더 크게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모바일 쉐어 밸류 시행 후 AT&T의 무선 가입자들의 약 절반이 요금제를 더 저렴한 것으로 변경했다.

덕분에 근래 5년 간 2분기 실적 중 20142분기의 신규 가입자 수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2분기 AT&T의 순유입 신규 가입자수는 80만 명 이상으로 전년 동기의 55만 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월간 신규 무선통신 가입자수는 1026000명으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84만 명보다도 훨씬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연 매출도 기존의 예상성장률 3%에서 1% 상향 조정된 4%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 AT&T의 주요지표


구분

2013

2012

2011

매출

12875200만 달러

(1322283억원)

12743400만 달러

(1308747억원)

12672300만 달러

(1301445억원)

증감율

1.0%

0.6%

2.0%

영업이익

3047900만 달러

(313019억원)

1299700만 달러

(133479억원)

921800만 달러

(94668억원)

증감율

134.5%

41.0%

-52.9%

순이익

1824900만 달러

(187417억원)

726400만 달러

(74601억원)

394400만 달러

(4504억원)

증감율

151.2%

84.2%

-80.1%



셋째, AT&T의 경쟁력은 독점적인 시장지위, 다문화 인력풀과 각국 언어 지원 서비스로 추릴 수 있다. 미국의 이동통신 시장은 사실상 버라이존(Verizon)AT&T 두 업체가 거의 양분하고 있다. 20141분기의 시장 점유율과 가입자수를 비교해보면, 1위 기업은 버라이존으로 점유율 35.4%, 가입자수 12200만 명이다. 2위 업체는 AT&T로 시장 점유율 32.6%1116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3위가 스프린트로 15.9%5459만 명, 4위가 T모바일로 14.3%4907만 명의 가입자가 있다. AT&T2위긴 하지만 1위인 버라이존과 시장점유율이나 가입자수 측면에서 볼 때 큰 차이는 없다. 비록 올해 1분기 가입자수가 버라이존 보다 1040만 명 적지만 미국인구가 31889만 명이나 되기 때문에 전체 인구 규모에 비하면 그리 큰 차이가 아니다. 즉 업계 2위라지만 사실상 1위와 큰 차이가 없고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70%에 달해 양사가 시장을 거의 독과점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동통신 서비스의 경우 다른 소비재들처럼 자주 바꾸는 품목이 아니고, 가족이 함께 가입하면 패밀리 특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쉽게 이통사를 변경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에 가입자수와 시장점유율은 통신회사에서 가장 중시하는 지표 중 하나인데 AT&T는 과거 유선전화 부문에선 1, 최근 이동전화서비스에서는 2위의 지위를 갖고 있어 막강한 경쟁력이 되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창사 이래 정부의 독과점방지법 규제에 따라 수 차례나 기업 분리와 통합을 반복해왔음에도 미국의 메이저 이통사 2’라는 타이틀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거머쥘 수 있었다.

다음으로 AT&T는 다양성 공약에 따라 세계 각국 출신의 인재들을 직원으로 등용하고, 소비자의 국적에 맞는 언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AT&T20148월 현재 225개 이상 국가에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약 210개국에서 데이터 로밍 서비스, 이중 170개국에서 3G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T&T는 글로벌 환경에서 문화적 능숙도는 필수라고 보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력을 채용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포용하고 존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모여 만든 나라이기 때문에 AT&T는 다양한 국가 출신의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에게 최적의 안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 바로 ‘Employee Resource Group(ERG)’이다. 예를 들어 FACES는 필리핀계 미국인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고용인(FACES: Filipino-American Communications Employees) 그룹으로 필리핀계 고객들을 위한 상담과 서비스 지원을 주요 업무로 하며 필리핀계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 필리핀 불우아동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담당한다. APCA는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을 위한 인력그룹, OASIS는 인도계 미국인을 위한 인력그룹이다. 아시아계 미국인 인구가 높은 주나 지역에서는 북경어, 광둥어, 베트남어, 일본어, 한국어, 타갈로그어 등 6개 국어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재를 직원으로 등용해 고객들과 모국어로 거래하고, 청구서, 온라인 콘텐츠까지 모국어로 지원해 이민자들도 편리하게 AT&T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AT&T의 기존 유료 인터넷 TVU-버스 TV(U-verse TV)와 최근 인수한 디렉TV(DirecTV)의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도 아시아 언어 프로그램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국제전화를 많이 이용하는 이민자들을 위해 이들을 위한 적절한 맞춤형 요금제(장거리 전화플랜 등)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AT&T는 다문화 언어지원 및 다문화 인력풀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는 만족을 극대화 시켜주고, 글로벌 기업환경에서 AT&T 스스로도 사업운영 시 유용한 자원이자 틀로 활용하며, 더불어 AT&T 만의 차별화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오랫동안 기업가치도 함께 높이고 있다.

미국 인구 조사국이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 세계 인구수는 71억 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2014년 말까지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7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즉 올 연말이면 거의 세계의 모든 인구가 이동통신 서비스를 사용하게 된다는 뜻이다. 세계 이동통신 시장도 이제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마냥 장밋빛 미래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미국의 통신시장은 앞으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AT&T와 버라이존 투톱 체제로 시장을 거의 독과점했지만, 최근 일본 이통사 소프트뱅크가 미국 이통사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차세대 라이벌 업체로 떠올랐다.

소프트뱅크는 20137월 미국 이통사 3위업체인 스프린트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는 4위 업체인 T모바일까지 인수하려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비록 최근에 스프린트 인수가 규제당국의 승인을 득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T모바일US 인수를 포기했지만, 또 언제 다른 조건으로 인수협상을 시도할지 또는 다른 인수전에 뛰어들지 모른다. 특히 사업감각이 뛰어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공공연하게 저렴한 요금전략으로 반독점상태의 미국 이통시장 양강구도를 깨고 시장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목표의식이 강하고 저돌적인 손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이번에는 T모바일 인수전에는 물러났지만 또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20141분기 기준으로 AT&T 가입자수는 11160만 명에 시장 점유율 32.6%, 스프린트는 5459만 명에 15.9%였다. AT&T의 절반 규모의 스프린트를 소프트뱅크가 작년 인수를 완료했고, 올해 도전한 T모바일은 가입자 4907만 명에 14.3%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스프린트와 T모바일을 합치면, 기존의 AT&T와 버라이존과 규모가 비등해져 미국의 이동통신시장은 3강 체제로 재편된다. 그렇다면 AT&T에 충분히 위협적인 경쟁사로 떠오르게 되므로 T모바일 인수전과 소프트뱅크의 차기 전략을 끝까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돈이 될 만한 시장에는 위 사례처럼 이제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미래는 점점 불안해지는데 리스크를 늘 내재하고 있는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 하려면 다각적인 노력과 전략이 필요하다. AT&T가 미래 사업 안정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든지 명확한 기존 고객 유지 및 신규고객 유치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AT&T도 이미 이동통신 시장의 포화 상태를 읽고, 향후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들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있다. 투자회사 셔닌그룹(The Chernin Group)과 함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합작회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AT&T는 예전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2013년에도 AT&T는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업체 훌루(Hulu)를 인수하기 위해 시도한 바 있다. AT&T과 셔닌 그룹 양측은 온라인 스트리밍 합작회사에 5억 달러(5135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방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넷플릭스(Netflix)처럼 유료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유료TV나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같은 일부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를 보이고 있으나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고자 AT&T도 올해 5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1위 위성방송 사업자 디렉TV(DirecTV)’를 인수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AT&T는 디렉TV를 인수함으로써 기존의 주요 분야인 휴대전화 및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위성 TV공급이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나아가 AT&T는 이제 가입자들에게 유무선 인터넷 및 전화, TV 결합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AT&T는 당분간은 여전히 시장 2위라는 지위로 버라이즌과 함께 미국 이동통신 시장의 70%를 장악할 수 있지만 이러한 반독점 상태는 결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경쟁자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이들은 더 진화된 서비스, 저렴한 가격, 새로운 고객정책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AT&T가 향후 지속가능 성장을 유지하려면 기존의 고객들을 잘 유지하면서도 최신 고객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독과점 시장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있는 AT&T의 경영진들이 자체적으로 파괴적 혁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