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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올해 브랜드 1위는 '텐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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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올해 브랜드 1위는 '텐센트'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미국의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중국기업 브랜드 랭킹 1위는 텐센트(騰訊)가 차지했고 작년 1위였던 이동통신기업 차이나텔레콤이 2위, 3위에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올랐다.

텐센트의 브랜드 가치는 250억 달러(한화 약 27조3850억 원)로 작년 대비 70%가 증가하였다. 인터브랜드는 “휴대 애플과 기술력을 브랜드에 접목시킨 기업이 가장 강했다”고 분석했다. 금융기관과 통신사가 상위를 독점하던 시대가 끝났다는 느낌이다.
▲인터넷기업텐센트(騰訊‧텅쉰)의로고
▲인터넷기업텐센트(騰訊‧텅쉰)의로고
인터브랜드는 브랜드가 기업의 실적과 고객의 상품 선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여 금액으로 환산한 후 순위를 매기고 있다. 중국기업 상위 50개사의 브랜드 가치의 총액은 작년에 비하여 22% 증가하는 등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 5월 마케팅 조사업체 ‘밀워드 브라운 리서치’가 집계해 발표한 올해의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된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해 29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텐센트는 14위로 작년보다 7계단이나 뛰었고, 바이두는 8계단 오른 25위에 올라 올해 삼성전자를 제쳤다. 중국 기업 브랜드 중에선 텐센트와 함께 중국이동통신인 차이나모바일(15위), 중국공상은행(17위) 등 11개가 100위 안에 들었다.

올해 브랜드 가치 1위는 구글, 2위는 애플이 각각 차지했으며 IBM·마이크로소프트(MS)·맥도날드·코카콜라·비자·AT&T·말보로·아마존 등 미국 기업들이 모두 10위권을 독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