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의 브랜드 가치는 250억 달러(한화 약 27조3850억 원)로 작년 대비 70%가 증가하였다. 인터브랜드는 “휴대 애플과 기술력을 브랜드에 접목시킨 기업이 가장 강했다”고 분석했다. 금융기관과 통신사가 상위를 독점하던 시대가 끝났다는 느낌이다.
한편 지난 5월 마케팅 조사업체 ‘밀워드 브라운 리서치’가 집계해 발표한 올해의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된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해 29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텐센트는 14위로 작년보다 7계단이나 뛰었고, 바이두는 8계단 오른 25위에 올라 올해 삼성전자를 제쳤다. 중국 기업 브랜드 중에선 텐센트와 함께 중국이동통신인 차이나모바일(15위), 중국공상은행(17위) 등 11개가 100위 안에 들었다.
올해 브랜드 가치 1위는 구글, 2위는 애플이 각각 차지했으며 IBM·마이크로소프트(MS)·맥도날드·코카콜라·비자·AT&T·말보로·아마존 등 미국 기업들이 모두 10위권을 독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