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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카와대-니시마쓰건설, LED농법으로 무균야채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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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카와대-니시마쓰건설, LED농법으로 무균야채 양산

일본의 다마카와대학(玉川大学)과 니시마쓰건설(西松建設)은 도쿄도 마치다시(東京都町田市) 다마카와학원의 동대학 캠퍼스에서 공동운영하고 있는 LED농원 '다마카와대학 사이테크 팜'이 실증실험을 끝내고, 12월 1일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하루 약 600주의 무농약 야채, 리프레타스와 룻콜라를 생산·출하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약 3200주로 증산하고 시금치와 미즈나(일본 순무 일종), 바질 등의 작물도 재배한다.
이 농원에서는 광합성을 촉진시키는 '적색', 식물의 모양을 형성하는 '청색', 병 등의 예방 효과가 있는 '녹색'의 LED 3종을 재배에 사용한다. 목적별로 싹에 조명하고, 뿌리 부분을 각종 비타민 등을 배합한 배양액에 담그는 등 고품질 야채를 생산하고 있다.

이 농원에서는 2012년 10월에 시험재배를 시작했다. 작년 2월부터 오다큐선(小田急線) 옆에 있는 슈퍼마켓 'Odakyu OX' 등에 출하하여 무균이기 때문에 씻지 않고서도 먹을 수 있는 'LED 양상치'로 화제가 되었다.

LED 조사량(照射量)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이 농원의 특색이라고 하며, 앞으로는 축적된 자료 등을 활용해서 야채에 들어 있는 비타민의 양을 증가시키는 등의 실험도 할 것이다. 니시마쓰건설 신규사업추진본부는 "생산하는 야채의 종류를 늘리고, 판로도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