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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서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성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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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서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성장 둔화

승리의여신나이키
승리의여신나이키
올해 4분기 서유럽과 신흥시장에서 나이키 선주문 성장률이 저조하다. 전문가들은 서유럽 및 신흥마켓에서 스포츠웨어에 대한 수요가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애널리스트들은 나이키의 올 2분기 수익성과가 꽤 향상되어 4분기에도 주가를 높게 전망했지만, 예상했던 큰 수익 신장은 없었다. 게다가 4분기 선주문이 둔화되어 향후 투자 및 주식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나이키는 글로벌 선주문이 수요의 지표라고 말하면서 통화가치 변화를 제외하고 2분기 말 선주문은 전년 동기보다 11% 높았다고 밝혔다.

리서치회사 컨센서스 메트릭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나이키 브랜드의 신발과 의류제품의 선주문이 11.3%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이키의 주요 성장시장인 서유럽에서의 선주문은 시장이 예상한 성장치 15%보다 낮은13% 성장에 그쳤다.

브라질, 멕시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필두로 한 신흥시장에서의 선주문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인 7%보다도 한참 낮은 1%에 머물렀다. 서유럽과 신흥시장은 2014년 나이키의 총 매출에서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올 1분기 선주문 성장률은 서유럽이 10%, 신흥마켓이 9%를 기록한 바 있다.

나이키는 11월 30일 말 기준 2분기 순이익이 23% 증가해 6억5500만 달러(약 720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5% 성장해 73억8000만 달러(약 8조1143억원)를 달성했다. 기존에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평균치인 매출 약 71억5000만 달러(약 7조8614억원)를 상회했다고 나이키는 설명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