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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어닝시즌 시작...엑슨모빌 등 실적부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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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어닝시즌 시작...엑슨모빌 등 실적부진 주목

골드만삭스·인텔·뱅크오브아메리카·체이스·시티·알코아 등 연이어 실적 발표

▲미국뉴욕증시의어닝시즌이시작된다.엑슨모빌등에너지관련업체들의실적이당초예상보다더부진한것으로나타날경우주가폭락이야기될수도있을것으로우려된다.뉴욕증권거래소전경./사진=뉴시스제휴
▲미국뉴욕증시의어닝시즌이시작된다.엑슨모빌등에너지관련업체들의실적이당초예상보다더부진한것으로나타날경우주가폭락이야기될수도있을것으로우려된다.뉴욕증권거래소전경./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뉴욕 증시의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지난 2014년의 결산 실적이 공개되는 것이다. 이 결산 실적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올 어닝 시즌의 첫 포문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다. 알코아는 한국시간 13일 새벽 전년도 매출 총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당기순익 등을 공개한다. 이어 인텔과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간,체이스 등이 연이어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유가하락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엑슨모빌 등 석유 관련 회사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웰스파고 은행과 블랙록, 시티그룹 그리고 골드만삭스 등도 실적을 공개한다.

미국 투자가들은 다른 어떤 나라의 투자가들보다 실적 발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실적이 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 어닝 스프라이즈라고 하는데 이때에는 매입수요가 폭증하여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다. 반면 예상보다 실적이 나쁜 어닝 쇼크에는 투매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다.

가치투자의 전통이 강한 미국 증시에서는 투자가들이 무엇보다도 실적을 기업의 투자가치성을 따지는 성향이 높고 시장 영향력이 높은 대다수 펀드들은 아예 실적을 향후 주식매입 및 매도와 직접 연동시키고 있어 실적의 주가 파장이 특히 높은 것이다

올 어닝 시즌 실적발표에서는 미국 경제의 전반적 호황을 반영하여 대부분의 기업들은 예년보다 높은 판매 실적과 양호한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석유 등 에너지 관련 업체와 원자재 관련 업체들이다. 이들 기업은 국제시세의 폭락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가 하락한 것은 물론이고 매출과 수지 등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최악을 성적을 내놓을 것으로 우려된다.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업체의 부진이 주식 투매로 확산될 경우 그 충격이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어 주가의 총체적 하락을 야기할 우려가 없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올 들어 뉴욕 증시가 연 5일씩 폭락하는 등 전반적인 침체를 보인 가장 큰 이유도 이들 에너지 및 원자재 관련 업체의 실적 부진에서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