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알리바바, 유해 장난감 미국 판매금지 합의

공유
0

알리바바, 유해 장난감 미국 판매금지 합의

알리바바그룹
알리바바그룹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e커머스)업체 알리바바그룹이 15개 불법 또는 유해 장난감에 대한 미국 판매 금지에 합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소비자제품안전협회(CPSC)는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하는 5~15개 장난감 목록을 알리바바 측에 전달하게 된다. 현재 미국으로 수입되는 장난감 90%가 중국산이다. 짐 윌킨슨 알리바바 대외협력부임원은 “CSPC 측과 협력해 소비자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협의가 강제성이 없는 가운데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알리바바에서 거래되는 물량이 너무 방대해 모든 물품을 검사할 수 없는 것.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비자보호단체 밍지안의 제임스 펠드캠프 CEO는 “알리바바가 거래되는 모든 불량품을 제거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거래물량으로 볼 때 이는 실현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시가 알리바바의 인천지역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알리바바의 국내시장 진출에 따른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