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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으로 미국 석유재벌 자산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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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으로 미국 석유재벌 자산 '반토막'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 석유재벌 해롤드 햄의 자산이 6개월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해롤드 햄 컨티넨탈리소스 회장의 자산은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185억달러에 달했지만 올해 1월초 현재는 93억달러로 줄었다.
지난해 햄 회장은 부인과의 이혼소송에서 10억달러를 지급하는 판결을 받았을때 유가하락으로 자산이 크게 줄었다며 항소하기도 했다.

햄 회장은 최근 보유 회사주식을 담보로 개인대출을 받았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약 24억달러 규모의 주식이 담보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햄 회장이 2억5300만주의 회사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약 4분의 1 정도가 담보로 잡힌 것이지만 이를 모두 잃더라도 그는 회사 지분의 68%를 보유하게 된다.

햄 회장이 회사주식을 담보로 얼마나 대출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