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생산된 허머 H2가 차지했다. 웬만한 작은 방보다 큰 허머 H2는 6.0L V8 엔진을 탑재했지만 현재의 4L 터보엔진보다 힘이 약하다. 연비는 L당 약 4㎞.
GM 브랜드인 올즈모빌의 브라바다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된 이 차는 4.2L 6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6기통임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V8에 못지않는다. 도심주행 6㎞, 고속도로 9㎞.
4위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된 포드 익스페디션이다. 5.4L V8 엔진은 260hp의 힘을 낸다. 연비는 덩치에 걸맞은 그럭저럭 수준. 더워도 에어컨은 끄고 다니는 것이 좋다.
1989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시리즈1이 5위다. 4.0L V8 엔진은 충분한 힘을 내지만 무게중심이 높아 위험하다. 넘어질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휘발유를 많이 먹는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