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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시대, 대형 SUV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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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시대, 대형 SUV가 돌아온다

그래도 보고싶지 않은 차 5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휘발유값이 내려가면서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돌아오고 있다. 하지만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차들도 있기 마련. 휘발유를 너무 많이 먹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대형 SUV 판매가 다시 늘고 있다면서도 다시 거리에서 보고 싶지 않은 SUV 5대를 꼽았다.

1위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생산된 허머 H2가 차지했다. 웬만한 작은 방보다 큰 허머 H2는 6.0L V8 엔진을 탑재했지만 현재의 4L 터보엔진보다 힘이 약하다. 연비는 L당 약 4㎞.
2위로 포드 브랜드인 머큐리의 마운트니어가 꼽혔다. 포드 익스플로어의 형제차인데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됐다. 5L V8 엔진으로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휘발유 게이지 바늘이 내려가는 게 눈에 즉시 보인다.

GM 브랜드인 올즈모빌의 브라바다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된 이 차는 4.2L 6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6기통임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V8에 못지않는다. 도심주행 6㎞, 고속도로 9㎞.

4위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된 포드 익스페디션이다. 5.4L V8 엔진은 260hp의 힘을 낸다. 연비는 덩치에 걸맞은 그럭저럭 수준. 더워도 에어컨은 끄고 다니는 것이 좋다.

1989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시리즈1이 5위다. 4.0L V8 엔진은 충분한 힘을 내지만 무게중심이 높아 위험하다. 넘어질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휘발유를 많이 먹는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