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변화는 펀드에서 나타나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나스닥거래소의 집계에 따르면 주식펀드의 가입금액이 올 들어 3주동안 4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조 5100억 원 줄었다. 반면 채권형 펀드에는 같은 기간동안 43억 달러가 늘어났다. 우리 돈으로 4조7300억 원 감소한 것이다.
주식채권 혼합형 펀드에서도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쪽에서 채권편입 비율이 높은 쪽으로의 자금이동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유럽의 대대적인 양적완화를 앞두고 유로화를 매각하고 그 돈으로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를 사 모으려는 안전자산으로의 자금이동 현상도 계속 두드러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단행하면 유로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유로화 투매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