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에 마감된 뉴욕증권거래소의 현지시간 기준 22일의 거래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폐장시세는 1만7813.98이었다. 이는 하루 전에 비해 259.70포인트, 비율로는 1.48% 오른 것이다. 유럽 양적 완화발표 규모가 예상보다 더 컸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상승폭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다소 적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날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주요 상장기업들의 2014년도 사업 실적이 좋게 나와 이 또한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현지시각 2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국채 매입방식으로 매월 600억 유로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양적완화는 올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적용될 계획이다. 총 공급계획규모는 1조1400억 유로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어 소비자물가상승 억제 목표를 2%로 잡고 이 선을 넘어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양적완화 적용 기간을 더 연장할 수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ECB는 그러나 기준금리(0.05%)와 예금금리(-0.20%), 한계대출금리(0.03%) 등은 별도 조정 없이 현재 수준에서 유지시켰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역시 1.52% 올라 4552.80을 기록했다.
유럽 국가들의 주가를 가중 평균해 구하는 범유럽 Stoxx600 지수는 364.05로 1.66% 올랐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