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엄마들이 기저귀를 선택할 때 더욱 고급제품인 팸퍼스로 옮겨가거나 가격이 저렴한 러브스를 고려하는데 이는 모두 P&G사 제품으로 중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킴벌리의 허기스는 정체성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허기스는 킴벌리의 핵심 제품으로 연간 매출이 70억 달러(약 7조6000억원)에 달한다. P&G사의 대표 제품 팸퍼스는 연간 매출이 100억 달러(약 10조8000억원)가 넘는다.
알리 다바디 샌포드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가격이 낮은 제품으로 이동해 가는 데 반해 킴벌리는 저가제품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킴벌리는 저가 제품을 출시하든가 소비자들이 기꺼이 높은 값을 지불한 만한 고급제품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P&G와 킴벌리는 미국 기저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킴벌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8년 10.2%에서 2013년 8.5%로 하락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