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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인도 영업 재개.. 당국은 여전히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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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인도 영업 재개.. 당국은 여전히 불법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택시 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인도 뉴델리에서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당국은 여전히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버는 운전기사의 성추행 사건으로 정지됐던 영업을 다시 재개했다. 지난달 기존방식의 콜택시 법규는 우버의 사업모델과 맞지 않다던 입장을 바꿔 사업자등록도 신청했다.
하지만 당국은 여전히 우버의 택시 영업은 불법이며 단속 시 처벌된다고 밝혔다. 교통국 고위 관계자는 “이미 사법당국에 영업을 단속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허가 받지 않은 운전자가 운행하는 다른 택시 역시 단속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는 미국외 지역에서 우버의 가장 큰 시장으로 인도 콜택시시장은 60억 달러에서 90억 달러(약 6조5000억원에서 9조7000억원) 규모다. 하지만 지난달 우버 운전기사의 승객 성추행 사건 이후 당국은 뉴델리시에서 우버를 비롯한 택시 공유서비스 앱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우버는 인도에서 운전기사에 대한 신원조회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실토했고 사법당국은 이 기사가 성추행 혐의를 받고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인 것을 밝힌 바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