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인터넷업계, 금융업계 제쳤다.. 텐센트 브랜드가치 1위

공유
1

중국 인터넷업계, 금융업계 제쳤다.. 텐센트 브랜드가치 1위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인터넷 서비스업체 텐센트가 사상 처음으로 국영기업들을 제치고 중국내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선정됐다. 뒤를 이어 2위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차지하고 5위에는 인터넷 검색포털업체 바이두가 이름을 올리는 등 인터넷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밀워드브라운은 지난해 텐센트의 브랜드 가치가 661억달러(약 71조4600억원)로 중국내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텐센트 브랜드 가치는 지난 1년새 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는 597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3위는 559억달러를 기록한 차이나모바일, 4위와 5위는 각각 345억달러와 309억달러를 나타낸 중국 공상은행과 바이두가 차지했다.

이처럼 5위 내에 3개의 인터넷기업이 포함돼 중국 인터넷산업의 약진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도린 왕 밀워드브라운 사장은 “사상 처음으로 브랜드가치에서 인터넷업계가 금융업계를 제쳤다”며 “이는 대형 금융기관들의 수익악화와 인터넷파이낸스의 강세를 대변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6위에서 10위까지는 7위를 차지한 시노펙을 제외하고는 중국 건설은행, 중국 농업은행, 중국 은행 등 모두 은행들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