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알리바바, 분기매출 예상 하회

공유
0

알리바바, 분기매출 예상 하회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 상거래업체인 알라바바의 지난 분기 매출이 예상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많은 자금을 쏟아부은 탓이란 분석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알리바바 매출은 262억위안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0%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이 기대한 276억위안에는 못미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익은 59억8000만위안으로 28% 감소했다. 역시 전문가들이 예상한 88억위안에 크게 못미쳤다.

최근 마윈 회장은 해외 1000만 중소기업들을 알리바바 플랫폼으로 끌어들인 다는 목표를 세우고 모바일 쇼핑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하지만 중국경제가 하강하고 정부가 짝퉁, 뇌물 등을 문제삼는 등 견제까지 받으면서 어려움에 처했다는 지적이다.

유나 ICBC인터네셔널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수익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모바일 앱의 경우 기업들이 알리바바에 지불하는 광고비용이 일반 온라인 광고보다 적기 때문에 모바일 앱에 더 많은 기업들이 모바일 광고를 시작할 수록 알리바바의 수익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분기 모바일 앱을 통한 거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전분기보다는 36% 증가했다. 또 알리바바 전체 거래의 42%를 차지했다.

이날 뉴욕 개장전 거래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8% 낮게 거래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