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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분기실적 예상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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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분기실적 예상 상회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 2위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기대를 뛰어넘는 분기실적을 발표했다. 유럽과 남미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포드의 대표 트럭 F-150이 크게 선전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포드의 순익은 주당 .026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0.22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로는 세전 64억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전문가들이 예상한 60억달러를 뛰어 넘었다. 매출은 359억달러로 예상치는 345억400만달러였다.

이번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는 포드의 대표 트럭인 F-150이 큰 역할을 했다. 포드 수익의 90%를 담당했다. 하지만 남미지역에서는 지난 4분기 1억87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1억2600만달러 손실을 넘어서는 수치다.

2011년 이후 지속적인 손실을 기록중인 유럽에서도 세전 4억4300만달러의 누적손실을 나타냈다. 다만 유럽지역 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해 판매는 전년보다 7.3% 늘었다.

중국에서는 같은 기간 세전 9500만달러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는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밥 솅크스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는 튼실했지만 여저히 도전적이었다”며 “올해는 실적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올해 세전이익 목표를 85억~95억달러로 발표했다.
이날 뉴욕 개장전 거래에서 포드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2.4% 올랐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