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한주에만 94개 시추설비가 가동을 멈췄다고 시장조사업체 베이커휴즈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내 가장 많은 시추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텍사스와 뉴멕시코주에서는 25기가 운행을 멈춰 가장 높은 가동정지 비율을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시추업체들은 설비가동을 멈추거나 수천명의 인원을 감축하면서 경비절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유가는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소시에테제너럴SA 등 금융기관들은 글로벌공급이 치솟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여전히 감산에 나서지 않는다면 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마이크 위트너 소시에테제너럴 오일리서치 팀장은 “유가가 배럴당 30~40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시추비용보다 낮아진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