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국 주가는 개장 이후 계속 떨어져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2.6% 내린 3128.3으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2주일 전인 지난 1월19일에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당시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3111까지 밀렸다. 낙폭은 7.7%로 6년반 만의 최대였다.
그날이 월요일인 점을 들어 시장에서는 ‘블랙먼데이’라고 불렀다.
월요일인 2일에 또다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상하이 증시에는 ‘블랙 먼데이’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중국 주가의 부진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인 PMI마저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기관 사정설로 중국민생은행을 비릇한 금융기관 주식의 매수 세력이 급격히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분위기가 식었다.
여기에 중국정부가 환율 변동폭을 확대할 것이라는 설까지 나돌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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