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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리조나에 데이터센터 건립…10년간 2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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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리조나에 데이터센터 건립…10년간 2조 투자

▲애플의데이터센터
▲애플의데이터센터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애플이 미국 애리조나에 다섯 번째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10년간 20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한다.

데이터센터는 피닉스 근교 메사에 있는 'GT 어드밴스트' 공장을 개조해 건립된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애리조나 데이터센터에는 미국 내에 있는 나머지 4개 센터에 대한 제어 시설을 갖추게 된다.
2013년 이 시설을 매입한 애플은 애당초 부품 공급업체인 GT어드밴스트의 사파이어 유리 공장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GT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사파이어 유리 대량생산 계획이 무산됐다.

12만㎡ 넓이의 공장과 부지는 애플 소유였으나, 그 안에 설치된 사파이어유리 제조시설은 GT 소유였고 공장 운영도 GT가 맡고 있었다. GT는 사파이어유리 제작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던 노(爐)를 공장에 보관 중이며, 아직 시설 처분이 끝나지 않아 공장을 당장 비울 수는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공장이 비는 대로 늦어도 내년 말에는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