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NI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말 현재 중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가 6억49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중 5억5700만명이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러한 바람을 타고 있는 기업들이 중국 최대 인터넷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JD.com, 소셜 네트워킹, 비디오게임업체 텐센트, 검색엔진 바이두,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등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중소도시나 지방에서는 여전히 이들 기업에게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율이 47.9%인 가운데 지방 이용자들은 이중 4분의1에 불과하다는 것.
반면 미국의 경우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구 비율이 74.4%에 달했다.
알리바바, JD.com 등 기업에 더욱 좋은 소식은 지난해 동안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인구가 20%나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제공하는 온라인페이먼트 서비스 이용자는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텐센트의 위챗과 QQ가 독점하고 있는 인터넷 채팅 이용자는 10%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웨이보가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블로그 이용자수는 11% 감소했다.
외국 인터넷기업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중국에서는 이용이 금지 당하는 등 맥을 못춘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