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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민은행, 지준율 0.5%포인트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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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민은행, 지준율 0.5%포인트 인하

유동성 지원으로 경제 살린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일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둔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동성 지원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지준율은 1년9개월만에 낮아졌다.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지급구조 조정능력을 강화하고 소기업과 농촌, 중요 수리공정 건설 등을 적극지원키로 했다며 소기업 대출을 취급하는 농촌지역 상업은행의 위안화 예금지준율은 0.5%포인트, 농업발전은행 위안화 예금지준율을 0.4%포인트 각각 내린다고 밝혔다.
지준율을 내리면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이 많아져 유동성을 푸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웬 빈 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그동안 유동성 지원을 위한 단기적인 방안들을 동원해왔지만 충분치 못했다”며 “결국 지준율을 인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7.4%로 둔화됐다. 24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년에는 7.7% 성장률을 기록한바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이 7%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신중한 통화정책을 견지하면서 적정 유도성을 유지해 안정적인 경제운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