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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월간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2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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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월간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2년래 최대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한 가운데 미국 월간 무역수지 적자가 2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466억달러(약 51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17.1% 증가한 수치로 2012년 1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적자폭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380억달러로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적자폭 확대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이 감소한 반면 수입액이 늘어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경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외 지역은 여전히 경기침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미국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1949억달러로 전다보다 0.8% 감소했고 수입액은 2414억달러로 2.2% 늘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해외지역의 경기부진과 강달러가 무역수지 악화의 분명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총 미국 무역적자액은 전년보다 6% 증가한 5050억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