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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불안에 미 소비자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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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불안에 미 소비자 동요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증권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정도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소비자안심지수(Bloomberg Consumer Comfort Index)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의 주간지수는 전주 47.3에서 45.5로 하락했다. 여전히 2007년 7월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지만 경기를 바라보면 미국민들의 시각과 구매력에는 변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연소득 10만달러(약 1억900만원) 이상 부유층의 경기 신뢰도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시하락의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측면에서 보면 지속되는 고용시장 안정과 저유가는 여전히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리 랭거 랭커리서치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소비자신뢰도는 지난 수개월간 급격히 상승해왔다”며 “이에 따라 어느 정도의 하락은 예상된 바”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며 “경제를 낙관적으로 볼 만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현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나타내는 지수는 같은 기간 42.3에서 39.9로 하락했으며 지금이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입하기 좋은 시기인지를 나타내는 지수도 39에서 37.5로 떨어졌다. 개인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지수는 60.7에서 59.2로 내려앉았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