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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아바나 직항편 3월 재개…3시간40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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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아바나 직항편 3월 재개…3시간40분으로 단축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과 쿠바가 국교정상화를 선언한 후 처음으로 뉴욕과 쿠바 수도 아바나 간 직항편 운항이 오는 3월부터 재개된다.

미국의 전세기 회사인 '쿠바 트래블 서비스'는 3월17일부터 매주 화요일 뉴욕 케네디국제공항과 아바나를 오가는 보잉747 여객기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바 트래블 서비스는 국교정상화 추진 선언 전인 지난해 11월 직항기 운항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 아바나로 가는 3월17일 첫 직항편은 162개 좌석 가운데 120석의 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다.

1인당 운임은 최소 849달러(92만 원)로 우회 항로보다 더 비싸다. 그러나 직항기를 타면 미국에서 쿠바로 가는 시간은 3시간40분으로 단축된다. 회사에 따르면 쿠바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는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99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쿠바로 가는 전세기 운항을 허용했으나 수요가 적어 사실상 중단됐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