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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토리, 기린 누르고 식품업계 매출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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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토리, 기린 누르고 식품업계 매출 1위 올라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일본 산토리홀딩스가 기린홀딩스를 제치고 자국 식품업계 선두에 올라섰다. 산토리는 2014년 12월 결산 연결 매출액은 전기 대비 20% 증가한 2조4552억 엔에 달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유럽​​의 청량음료 사업과 미국 증류주 최대기업인 빔(현 빔산토리) 인수 등으로 해외 매출이 70%나 늘어나고, 국내의 음료와 맥주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은 것이다.

산토리는 기린에 2600억 엔의 차이로, 식품분야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산토리 측은 “청량음료 부문에서는 미국 코카콜라가, 증류주 부문에서는 영국 디아지오가 아직도 앞서있다”며 오는 2020년에는 위스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매출 비중이 36%인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토리와 기린은 지난 2009년 경영통합 협상을 벌였다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시 기린의 매출은 2위 산토리에 7000억 엔 이상 앞서 있었다. 기린은 맥주로 세계 정상에 도전하려던 꿈을 결국 이루지 못했다.

산토리의 영업이익은 30% 증가해 1647억 엔에 달했다. 반면 기린은 20% 감소한 1145억 엔에 머물렀다. 산토리 뿐만 아니라 아사히그룹홀딩스(1283억 엔)에도 밀렸다.

산토리는 2015년 12월 결산 매출이 8% 증가한 2조6500억 엔,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930 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기린의 매출 증가율은 3%에 머물 전망이다. 양사 간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산토리가 앞으로도 고성장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약 1조6000억 엔을 투입한 빔산토리를 비롯, 프랑스 오랜지나 슈웹스 등의 인수합병(M&A)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가 관건이다. 산토리는 한때 1.5배에 달했던 부채자본비율을 2016년 말까지 1배 이하로 억제할 방침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